2010년 9월 9일 목요일

Fuel for life

사람들에게 함부로 충고하고 조언하는 사람들의 말은 그리 신뢰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의 말은 구지 듣지 않아도, 교과서를 보면 더 자세히 나와있을 때가 많다.

그들이 가장 잘 하는 행위 중 하나는 다른 이들의 꿈을 비웃고 무시하는 일이다.
가령 예를 들어 누군가가 그에게 "저는 연극배우로 살고 싶습니다" 라고 했다면
그의 머릿 속에는 '밥벌어 먹고 살긴 힘들겠군' 하는 통념과 깔아뭉겜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곤 한다.
그리곤 누구나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그 하찮은 생각을 바탕으로, 니 미래가 보이는구나 하는 거만한 생각과 함께 그런 미래를 볼 줄 아는 자신이 참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콜롬버스가 그에게 진지하게 조언을 구했다면, 아마 아메리카 대륙은 여전히 인디언의 땅일지도 모른다.
그는 나름대로 이성적이면서도, 이성적 판단만 할 줄 알아서, 대부분의 생각은 사회적 기준에 어긋남 없이 딱 부합하며, 자기의 세계만이 진리다.
이런 이들은 대체로 밥은 잘 먹고 사는데,
겉으로 보기에 남에게 피해는 주지않고 사는 것 같아 보이지만, 알고보면 대개 주변인들의 꿈과 감성, 삶의 에너지들을 삼켜버리는 블랙홀 같은 존재일 때가 많다.
그래서 잘 지내던 사람들도 그의 주변에 가게 되면, 순간적으로 말하는 법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곤 한다.

입만 열면 우주의 진리처럼 옳은 소리만 줄줄히 늘여놓는 자들...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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