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9일 일요일

블랙베리를 들고 공원에 왔어.
기기하나로 수십, 수백가지 기능을 하는 아이폰에 비해 이 블랙베리는 이메일,문자만 배달해 주는 역할을 해서 머리를 조금 단순하게 해줘.
이메일, 조금 아날로그 적으로 말하면 편지를 쓰는데 집중할 수가 있으니까.

자동차를 깨끗히 닦아놨는데
내 방은 여전히 정신없고 내 머릿 속을 복잡하게만해.
패션에 큰 관심을 두다보니까 결국 지금 요즘의 관심사는 수트에 다달았어.
가장 심플하고 우아한 옷, 하지만 가장 까다로운 옷. 수트.
단품이 아닌 상 하의 한벌로 이어지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소재에 라인이 우아한 옷... 하지만 입었을때 포멀하지 않은 편한한 실루엣을 보여주는 것. 그게 추구하는 스타일.
내 머릿 속도 딱 떨어지는 심플한 수트처럼 단순하고 명쾌했으면 해.
내 일상도, 내 집도, 내 자동차도, 내가 만나는 사람도, 내가 몸담고 있는 직업도 모든게 다 단순하면서 우아했으면 해.
내 일상은 아직도 어지럽고 복잡하기만 하거든.
생각처럼 쉽게 정리되지 않아. 진리는 옆에 있는데도 진리를 찾고자 끊임없이 떠도는 방랑자처럼 내 머릿속도 떠돌아 끊임없이.
난 나의 삶을 살 수 있을까
BlackBerry� 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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