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마음에 들지 않아. 특히 아침에 일어난 창백한 나의 얼굴.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눅눅한 통근버스에 몸을싣고 출근할 생각을 하니 아침부터 신경질이 났어.
자동차키를 들고 그냥 차에 올라서 회사로 왔어. 요즘 듣고있는 베토벤 9번 협주곡을 들으면서.
쏟아지는 비와 웅장한 사운드. 별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잘 맞아떨어지더군. 쾌적한 차안의 공기와 아침에 살짝 뿌린 시크한 샤넬향수의 향이 유일한 위안거리.
오늘도 어제처럼 그렇게 흘러가겠지.
BlackBerry� 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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