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0일 일요일

내 가슴 속엔 앙상한 뼈만 남아간다.
풍요롭고 따뜻한 감성의 기운이 사라져간다.
차가워져간다.
늘 이성적으로 판단하길 강요당한다.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다.
돈도 아쉽지도, 그리 필요하지도 않다.
그냥,
가족이 행복했음 좋겠다.
생활 속, 하나 하나의 작은 기쁨들을 더 이상 잃고 싶지 않다.

2010년 5월 25일 화요일

난 진정으로 우리 팀의 에이스가 될꺼다!!!

2010년 5월 24일 월요일

GM이라는 글로벌 기업 내에서 일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멋진 일이다.
Global Small Vehicle 개발을 위해 GM North America, GM Europe, GM Brazil, GM India 등 세계 각국에서 GM Deawoo로 온 엔지니어들과 일한다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무채색의 풍경 속에 다양한 컬러를 입혀놓은 것처럼, 대한민국 안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어울어져 있는 모습은 참으로 새롭고 생명력이 넘친다.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이곳이 좋다.
난 그들과 일하고 대화하면서 이 조직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꿈을 꾼다.

나를 좀 내버려둬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이 배우고 있다.
현재 난 빈털털이다.
그것은 나의 수입이 얼마인지의 문제가 아니다.
나의 수입이 얼마이건, 내 의지가 어떻건, 나의 뜻과는 별개로 내 돈은 줄줄 새나가고 있다.
사회에 발을 디디면서 내게 발생한 나의 책임들. 강요들. 의무들.
난 일을 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수입들은 책임과 의무들을 메꾸기를 강요당하고 있다.
사회적 존재라는 것. 중요한것 아는데, 너무 많은 허례 허식과 형식들에 얽매여 있다.
나를 너무 피곤하게 한다.
사랑, 달콤하고 아름답지만 그 사랑과 결혼을 맞이한다면, 이런 사회 속에서 현실적으로 예쁜 사랑만을 담보로 하는 함께하는 삶이 가능할까? 의문스럽다.
난 지금 그리 나쁜 상황 속에 놓여있지는 않지만, 이제 겨우 스스로의 몸을 가눌 수 있게 되었을 뿐,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부담스러울 뿐이다.
현재의 상황이 불쾌하다.
나를 그냥 내버려뒀으면 한다.

2010년 5월 23일 일요일

자유

결국 텅 비어버렸다.
너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이곳에서와는 또 다른 치열한 하루 하루를 살아가겠지.
내가 뭔가 도와줄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산다는게 참으로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적당한 수입만 있다면, 미래에 대한 약간의 개념만 탑재하고 그냥 적당히 즐기며 살면 된다.

나 역시 내 어께에 놓여진 많은 짐들이 아직은 많이 부담스럽다.
우리 모두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2010년 5월 22일 토요일

뜨거운 안녕

너의 마지막.
너는 늘 씩씩하고 건강한 녀석이었어.
그래서 난 너의 마지막이 이런 식으로 갑작스레 다가올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종종 나의 발 밑에서 죽은듯이 쓰러져 평화롭게 잠들어 있을 때, 난 혹시 네가 죽은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너의 숨쉬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곤 했었어.
미용과 목욕을 위해서 근처 동물병원에 너를 안고 갈때 난 나의 두 팔 위에서 너의 빨리진 심장을 느낄 수 있었어.
너의 두려움과 걱정을 나는 두 팔로 알 수 있었어.
네가 사고를 당한 날, 나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을 느꼈어.
많이 다친 너를 안았을 때 너의 심장은 뛰고 있었어. 너를 안고 병원에 가는 도중에 너는 정신을 차렸지.
움직이는 너의 모습에 나는 기뻤지만, 너는 여전히 많이 다친 상태였어.
아픈 몸인데도 너의 네 발로 다시 일어서려던 씩씩한 너의 모습에 네가 자랑스러웠지만 넌 여전히 아팠어.

너의 마지막. 오늘 넌 많이 날카로웠지.
앞으로 다시는 널 볼수 없어서 너를 내 두팔로 마지막으로 꼭 안아보고, 안아주고 싶었어.
내가 사랑했고, 사랑하는 가엾은 나의 친구.
함께할때 너의 심장이 뛰고 있음에 기뻐하고, 행복해 했던 것처럼, 마지막으로 너를 느끼고 싶었고, 그런 너를 기억하고 싶었어.
너와 난 늘 좋은 친구였으니까.
친구야. 오랜 시간 함께해줘서 정말로 고맙다. 사랑한다.
앞으로도 너를 내 가슴 속에서 잊지 않을께. 사랑한다.

2010년 5월 20일 목요일

본능

F1 레이싱카를 보면 마음이 설레인다.
빠르게 달리는 머신을 다룬다는 것은 늘 남자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심장이 터질듯 그런 머신을 몰다가 만약의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는 것은 잠깐의 두려움이면 되겠지?
과다 분비된 아드레날린의 꼭대기에서 절정의 스릴과 쾌락, 그리고 두려움.
그것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영역에 대한 대범한 도전이다.
나를 다치게 하는 그런 게임들에 자꾸 끌린다.
그래서 격투기를 좋아한다.
서로를 K.O 시키기위해 동물처럼 싸우는 그런 인간의 모습에 쾌감을 느낀다.
"나는 오늘 좀 달려야겠다" 라는 우리 회사 어떤 차의 광고문구 처럼, 가끔씩 마구 달리는건 몹시 즐겁다.
또한, 동물처럼 끈쩍하게 섹스하는 그런 남녀의 모습은 짜릿하고 아름답다.
이것들은 나의? 많은 사람들의 본능일 뿐이고, 난 그런 것들을 나의 공간에서, 나의 시간과 자원들 속에서 감출 필요는 없다.
내 안에 숨쉬고 있는, 쉽게 사회 속에서 꺼낼 수 없는 그리고 때론 꺼내서는 안되는 본능과 욕망들.
그것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충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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